랭킹 42위 잡은 98위 모습에 한국-독일전 떠올린 ESPN
입력 : 2021.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많은 이의 예상을 뒤집고 이변을 일으킨 경우 종종 ‘공은 둥글다’는 말을 한다. 그 대표적인 예로 빠질 수 없는 팀이 대한민국이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8위의 약체 룩셈부르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2차전 아일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극장골에 힘입어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변이었다. 랭킹만 봐도 48위의 아일랜드가 이길 것이라 전망됐다. 앞서 룩셈부르크는 58위의 카타르(0-1 패), 100위의 키프로스(1-2 패)에 모두 졌다.

108위의 아제르바이잔(0-0 무)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중요한 월드컵 예선에서 한 수 위로 평가된 아일랜드를 잡아냈다.

그러자 ‘ESPN’은 29일 룩셈부르크의 승리 소식을 전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이변들을 선정해 소개했다.

한국의 경기도 있었다. 바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잡아낸 2018 러시아 월드컵 카잔의 기적이었다. 당시 대표팀은 후반 추가시간에만 김영권(감바 오사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골을 묶어 2-0 승리를 거뒀다.

매체는 “독일은 한국에 90분 이후에만 2골을 허용하며 아주 충격적이고 극적인 패배를 맛봤다.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상대 진영에서 꼼짝 못 하고 손흥민이 빈 골대에 골을 넣는 장면은 잊지 못할 순간이다”라고 회상했다.


ESPN 선정 이변의 경기
아르헨티나 1-0 카메룬 (1990 이탈리아 월드컵)
벨기에 1-3 웨일스 (유로 2016)
브라질 1-7 독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잉글랜드 0-1 미국 (1950 브라질 월드컵)
프랑스 0-1 세네갈 (2002 한일 월드컵)
독일 0-2 한국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탈리아 0-1 북한 (1966 잉글랜드 월드컵)
멕시코 0-4 트리니다드 토바고 (1974 서독 월드컵 지역 예선)
네덜란드 2-3 체코 (유로 2016 예선)
포르투갈 0-1 그리스 (유로 2004)
스페인 1-5 네덜란드 (2014 브라질 월드컵)
미국 1-2 트리니다드 토바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지역 예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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