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의 유럽통신] 황의조, 보르도 위기에 “선수로서 승리만 생각”
입력 : 2021.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리(프랑스)] 김남구 통신원=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가 어려운 팀 상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보르도는 2일(한국시간) 렌을 상대로 2020/2021 프랑스 리그1 3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황의조는 보르도 대표 선수로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지난 1월 27일 이후 두 번째 팀 대표 기자회견이었다.

최근 보르도는 대주주였던 미국계 회사 킹스트리트가 재정 지원을 철회하면서, 보르도 상사법원에 법정 관리 신청을 했다. 현재로서는 대주주가 즉시 나타나지 않는 이상 하부리그로의 강등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처럼 보르도의 어려운 상황 속에, 황의조에게도 현 상황과 관련된 질문이 주를 이뤘다.

먼저, 황의조는 보르도의 현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선수로서 할 수 있는 일인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라며, 선수로써 할 수 있는 일은 경기에 집중하는 것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르도에 있어서 지금 문제는 무엇인지에 대해 “선수, 코치진과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승리를 위해서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각자의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라며, 공격수로서 어떻게 골을 넣을 수 있을지만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황의조는 본인 경험을 예로 들며 지금보다 더 힘든 상황도 회상했다. 그는 “한국에서 1부에서 2부로 강등된 적도 있었고, 이것보다 더 힘든 상황도 많았다. 지금은 잔류에 최대한 목표를 두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힘든 것보단 어떻게 다음 경기에서 이길 것인지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남은 경기 승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좋은 활약을 펼친 이번 시즌에 대하여 황의조는 “개인적으로 좋은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개인 득점보다는 팀 성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팀 승리를 더 생각하고 있다”라며, 지금은 잔류를 위한 팀 승리가 우선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불확실한 다음 시즌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항상 현재에 충실하면 좋은 미래가 따라온다고 생각하기에, 현재를 생각하고 있다”라며, 선수는 선수가 할 수 있는 일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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