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복귀’한 케인... 산투 감독과 대화 나눈다
입력 : 2021.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과 꼬인 매듭 풀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 시즌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프리 시즌 5경기를 3승 2무로 마감한 토트넘은 오는 16일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그러나 개막 전 풀어야 할 문제가 있다. 바로 이적을 원하는 케인과의 관계다.

구단 유스 출신인 케인은 임대를 제외하곤 토트넘 유니폼만 입었다. 기대대로 꾸준히 성장한 케인은 구단을 넘어 잉글랜드를 상징하는 공격수가 됐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답게 케인은 가장 높은 자리를 원했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었지만, 토트넘과는 번번이 실패했다. 결국 득점왕과 도움왕까지 휩쓴 지난 시즌에도 무관에 그치자 이적을 결심했다.

공격수가 필요한 맨체스터 시티도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에 1억 파운드(약 1,590억 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러자 케인이 강수를 던졌다. 팀 복귀 예정일에 나타나지 않은 것. 그를 지지하던 여론도 악화됐다. 케인은 훈련에 무단 불참한 것이 아니라고 했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일단 케인은 토트넘 훈련장에 복귀했다. 그러나 5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보내야 하므로 동료들과 만나거나 함께 훈련할 수 없다. 개별 훈련만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다.

프리 시즌 일정을 마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케인과 대화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스널전 후 산투 감독은 “케인은 우리 팀에 함께 있다. 그는 자가 격리를 하며 훈련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산투 감독은 “주어진 프로토콜 과정을 마치고 나면 케인은 팀에 합류할 것이다. 난 최대한 빨리 케인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라며 격리가 끝나는 대로 마주 앉을 것이라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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