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죽음의 조를 피하고 싶었을 거야”… ‘영입 실패’ 맨시티에 농담
입력 : 2021.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RB 라이프치히가 맨체스터 시티에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영입에 착수했다. 톱 타깃은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었다. 그러나 토트넘과 이적료 협상이 원활하지 않았고, 결국 케인은 지난 25일(한국 시간) 잔류를 선언했다.

급히 눈을 돌렸다. 맨시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점찍었고, 유벤투스와 협상 테이블을 꾸렸다. 하지만 견해차가 있었다. 맨시티는 공짜로 데려오길 바라는 반면, 유벤투스는 이적료로 2,140만 파운드(약 344억 원)를 원했다.

협상이 지지부진하던 사이, 라이벌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맨유는 일 처리를 빠르게 했고, 유벤투스에 1,280만 파운드(약 205억 원)의 몸값을 제시해 영입에 성공했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와 세부조건 조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 영입 실패는 맨시티에 뼈아픈 일이다. 새 시즌을 스트라이커 없이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이적 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걸출한 공격수를 영입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라이프치히가 센스있는 농담을 했다. 라이프치히는 28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통해 “호날두가 그의 마음을 돌린 순간”이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추첨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미안해, 맨시티. 호날두는 죽음의 조를 피하고 싶었을 거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라이프치히는 '본인들이 맨시티와 같은 조에 들어가서 호날두가 피했다'는 농담을 던지고 싶었던 것이다. 대부분의 팬이 라이프치히의 농에 웃는 이모지로 답했다.

맨시티는 파리 생제르맹(PSG), 라이프치히, 클럽 브뤼헤와 UCL A조에 속했다. 맨시티와 PSG가 2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라이프치히 역시 만만치 않은 저력을 자랑한다. 맨시티와 라이프치히의 대결은 9월에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라이프치히 SNS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