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웃이 1020억인데' 홀란 영입에 필요한 총 비용은 '4755억'...왜?
입력 : 2022.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을 영입하는 데에 필요한 전체 수수료 및 급여가 이적료보다 훨씬 높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5일(현지시간) “홀란을 영입하기 위해선 총 3억 5,000만 유로(약 4,755억원)의 비용이 든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홀란을 두고 경쟁 중이다”라고 전했다.

홀란은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뛰던 때부터 뛰어난 골 결정력을 발휘했으며 도르트문트로 이적하자마자 분데스리가를 흔들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 중이다. 기복 없는 경기력과 어느 팀에도 어울릴 스타일은 홀란을 ‘괴물’로 만들었다.

여러 구단이 홀란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고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바르셀로나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레알이 가장 적극적이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홀란을 데려와 향후 10년 이상은 걱정 없는 최강의 공격진 구축을 꿈꾸고 있다. 이러한 레알의 야망을 바르셀로나가 가로막고 나섰다. 조안 라포르타 회장은 공개적으로 레알의 홀란 영입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레알과 달리 재정이 어려운 바르셀로나가 홀란을 영입할 가능성은 낮다.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총 3억 5,000만 유로의 금액이 필요하다.

3억 5,000만 유로엔 7,500만 유로(약 1,020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포함해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홀란의 아버지에게 지급될 수수료, 6년간 홀란이 받을 연봉이 포함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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