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 기부 택한 근육왕, 인종차별 해소에 힘쓴다
입력 : 2022.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아다마 트라오레(26)가 인종차별을 해소하는 활동에 연봉 1%를 기부하기로 했다.

19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트라오레는 반 인종차별 캠페인을 진행하는 'Common Goal'에 급여의 1%를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축구의 인종차별을 종식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에서부터 시작했다.

축구계 인종차별은 해소되지 않는 문제다. 국제축구연맹(FIFA)을 필두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친다. EPL은 인종차별 반대 무릎 꿇기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으나 상황은 개선되지 않는다. 이번 시즌에도 경기장은 물론 소셜미디어에서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이 만연한다.

트라오레는 "축구 헤드라인에 인종차별적인 행동이 자주 나온다. 지금까지 배운 게 있다면 빈말보다 행동이 변화를 이끄는데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다. 내 연봉의 1% 금액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걸 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인종차별 해소 운동에 동참한다면 함께 영향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ommon Goal 운동은 2017년 후안 마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도로 200명 이상의 축구 선수 및 감독이 인종차별, 성 불평등, 사회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힘을 모은다.

마타는 "트라오레가 인종차별에 맞서는 실질적인 행동을 해줘 감사하다. 트라오레를 통해 다른 EPL 선수에게도 영감을 주길 바란다. 1%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함께하면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 수 있다"라고 화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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