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될 거야' 케인의 꿈을 키워준 레전드 선수...”11살 때 일인데...”
입력 : 2022.0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에게 '득점왕' 꿈을 만들어 준 선수가 있다.

케인은 'BT 스포츠'에 출연해 자신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중 자신이 아끼는 유니폼 하나를 공개했고, 어릴 적 우상 저미안 데포와의 영화 같은 일화 하나를 소개했다.

그는 “데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를 통해 득점왕이 되겠다는 꿈을 가졌다. 11살 때의 일이다”라며 입을 뗐다.

이어 “친구 15명과 동네에서 축구를 하고 있었다. 그때 차 한 대가 세워지더니 거기서 데포가 내렸다. 우리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근데 그는 우리와 20분 정도 놀며 함께 뛰어주고 경기를 해줬다. 이후 한 명 한 명 사인을 해주고 떠났다”고 전했다.

케인은 “아직도 꿈만 같고 절대 잊을 수 없는 이야기다. 나는 그와의 만남을 통해 나도 데포 같은 선수가 돼야겠다고 마음 머었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법한 이야기다. 근데 결말마저도 완벽하다. 케인은 정말 그 꿈을 이뤄 데포와 함께 한 시즌 그라운드를 누볐다. 2013/2014시즌 토트넘 데뷔 무대를 밞은 그는 자신의 우상과 함께 활약했다. 이후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토트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데포는 과거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지던 레전드 선수다. 2004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는 약 10년간 토트넘 공격을 이끌며 구단 역대 득점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통산 총 362경기에 출전해 143골 32도움을 수확했다.

케인은 그 뒤를 이으며 또 한 명의 레전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그는 토트넘 통산 368경기 237골 46도움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사진=BT 스포츠 캡처, 토크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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