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기자회견] 가마 감독, ''대표팀서 함께 했던 김신욱, 막기 힘들 것''
입력 : 2022.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대구FC 가마 감독이 김신욱을 경계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대구는 18일 오후 8시(한국시간)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FC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대구는 앞서 1차전에서 산둥 루넝에 7-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산둥이 비록 어린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키긴 했지만 제카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대구 역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라이언 시티는 싱가포르 최강팀으로 꼽힌다. 김도훈 감독이 지휘하고 있으며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김신욱이 주포로 뛰고 있다.

경기를 앞둔 가마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지난 경기는 우리가 아주 잘했다. 이제 다음 레벨로 나아갈 때다. 라이언 시티는 아주 좋은 팀이다. 남은 경기들을 차근차근 올라가면서 더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자리한 홍철 역시 "첫 경기를 승리해서 좋다. 우리 목표는 라이언 시티를 넘고 16강으로 가는 것이다.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신욱이 대구의 경계 대상 1호다. 가마 감독은 "대표팀에서 그와 함께한 적이 있다. 김신욱은 키도 크고 강하기 때문에 마킹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자신감을 얻었고 더 높은 곳으로 갈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산둥전을 너무 크게 이겨 자신감이 넘치는 것이 오히려 해가 되지 않을까라는 질문엔 "그렇지 않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잘 풀어나갔고, 선수들도 경기력을 올릴 수 있었다. 라이언시티를 포함해 우리 조에 있는 모든 팀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자신감이 리스크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철은 일곱 번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무대다. 홍철은 "많이도 나왔다는 생각이 들지만 나올 때마다 우승하고 싶다. 작년에 대구가 16강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 조 1위로 마쳐서 꼭 홈에서 팬들과 승리를 나누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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