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에게 이런 말을? ''닥치고 뛰어''
입력 : 2022.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위상은 상당하다. 누구도 음바페에게 충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월드컵 우승 멤버가 목소리를 냈다.

음바페는 지난 주말 몽펠리에전에서 보여준 성의 없는 플레이로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네이마르와 페널티킥 키커를 두고 충돌해 기분이 상한 음바페는 후반 중반 역습 상황에서 패스를 받지 못하자 스프린트를 멈췄다. 미친 스피드가 장점인 음바페인데 공격을 포기하고 걷기 시작해 놀라움을 안겼다.

선수가 뛰지 않는 것으로 동료에게 불만을 표한 건 큰 잘못이다. 한 팬은 '23살인 선수가 이런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절대 최고가 될 수 없다. 만약 내가 감독이라면 그를 즉시 교체했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PSG와 재계약하며 더욱 입지가 커진 음바페를 나무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국가대표 선배가 나섰다. 1998 프랑스월드컵과 유로2020의 우승 멤버인 레전드 수비수 프랑크 르뵈프는 'ESPN'을 통해 "음바페가 부끄럽다. 그를 좋아했던 만큼 지금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음바페는 이제 어린 선수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 이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실망감을 표했다.

르뵈프는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과 주장인 마르퀴뇨스에게 음바페를 향해 경고를 보내라고 당부했다. 그는 "주장이라면 당장 '너 뭐하는 짓이야. 닥치고 뛰어'라고 분노를 표출해야 한다. 개인이 아니라 팀의 일부임을 음바페에게 알려줘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