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길거리서 '뜻밖의' 맨유 러브콜→정작 선수는 '피식+무시'
입력 : 2022.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길거리를 걷던 도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홀란드는 그레이터 맨체스터의 채플 스트리트를 걷던 도중 맨유 팬으로부터 농담을 들었다”라고 전했다.

홀란드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괴물과 같은 활약을 보여줬던 홀란드는 일찌감치 빅클럽들과 연결됐고 치열한 영입전 끝에 맨시티가 홀란드를 품었다. 하지만 홀란드가 과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곧바로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 부호가 붙었다.

이에 홀란드는 실력으로 증명했다. 이적하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한 홀란드는 6경기 10골이라는 경이적인 결정력을 선보이며 득점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넘어 맨시티의 역대급 스트라이커가 될 수 있다는 예측이 주를 이루고 있다.

맨시티의 라이벌 구단인 맨유 팬들에겐 당연히 맨시티가 부러울 수밖에 없다. 최근 홀란드는 채플 스트리트를 걷던 도중 맨유 팬으로부터 뜻밖의 러브콜을 받았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팬은 홀란드를 향해 “넌 맨체스터의 엉뚱한 쪽에서 뛰고 있어. 다음 시즌에 맨유로 와. 이따 봐!”라며 뻔뻔하게 말했다. 그러자 홀란드는 “맨시티는 날 사랑해”라며 받아쳤다.

맨유 팬의 부러움에서 나온 농담이다. 맨시티에서 뛰고 있는 홀란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나가는 맨유로 갈 가능성은 0%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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