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기대했던 ‘제2의 앙리’의 충격 근황…아르메니아 리그 진출→중국 2부리그 입단
입력 : 2024.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한때 ‘제2의 티에리 앙리’라고 불렸던 야야 사노고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5일(한국 시간) “한때 새로운 티에리 앙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사노고가 중국 2부리그에 합류했다”라고 보도했다.

사고는 한때 아스널을 이끌어갈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어린 시절 ‘아스널 레전드’ 앙리를 배출한 레 울리스에서 성장한 뒤 오세르에서 데뷔했다.

2009/10시즌 처음 1군 팀에서 경기를 소화했고, 2010/11시즌엔 2군 팀에서 경기를 소화했으나 정강이 부상으로 인해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듬해엔 1군 팀에서 9경기 1골을 넣으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사노고는 프랑스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기도 했다. 16세 이하 대표팀에서 18경기 18골이라는 득점력을 자랑했다. 이후 17세 이하 대표팀에선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기도 했다.



사노고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2012/13시즌이었다. 당시 2부리그로 강등된 팀에서 13경기 10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그의 활약을 눈여겨본 사람이 있었다. 바로 아스널을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감독이었다. 그렇게 2013/14시즌을 앞두고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다. 입단 직후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14/15시즌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6경기 출전해 1골 2도움에 그쳤다. 사노고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며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크게 의미가 없었다. 사노고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11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미미한 활약을 남겼다. 아약스, 찰턴 애슬레틱으로 다시 임대를 떠났지만 비슷했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아스널과 계약 종료 후 툴루즈 유니폼을 입었다. 사노고는 3시즌 동안 72경기 16골 4도움을 기록했다. 계약이 끝난 뒤엔 허더스필드 타운에 입단해 한 시즌을 소화한 뒤 다시 자유 계약자가 됐다.

이후 1년 반 동안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축구 변방인 아르메니아 리그 우라르투에 합류했다. 사노고는 17경기 6골을 넣으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돌연 계약을 해지했다.

사노고는 최근 중국 2부리그 칭다오 레드 라이온스에 입단했다. 칭다오 레드 라이온스는 2016년 창단한 팀이다. 오는 10일(한국 시간) 다롄 영 보이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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