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4개월 만에 잉글랜드 국대 데뷔전→환상 턴+패스 성공률 100%...팬들은 “슈퍼스타가 될 거야” 기대
입력 : 2024.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에서 첫 경기를 치른 코비 마이누를 향해 극찬이 쏟아졌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더 키드 마이누는 A매치 데뷔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투입 4분 만에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마이누는 맨유의 미래라고 불리는 유망주다. 지난 시즌 프로 데뷔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이번 시즌엔 23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3월 A매치를 앞두고 마이누의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거론됐다. 그러나 마이누는 성인 대표팀이 아닌 21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됐다. 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에게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마이누는) 어린 선수지만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우리는 어린 선수를 차출하는 걸 미루지 않는다. 하지만 마이누는 아직 몇 경기밖에 뛰지 않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성장 측면에서 매우 신중해야 한다. 성장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드 벨링엄과 부카요 사카가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을 때 소화했던 경기 수를 생각하면 마이누는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다시 말하지만 마이누는 정말 잘하고 있다. 그는 좋은 축구 선수다. 모두가 알 수 있다. 맨유에서 멋진 경험을 쌓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런데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마음을 바꿨다. 마이누를 U-21 대표팀에서 A대표팀으로 승격시켰다.



데뷔 기회도 빠르게 찾아왔다. 잉글랜드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A매치 친선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마이누는 후반 30분 코너 갤러거를 대신해 경기장에 투입됐다.

첫 A매치였지만 마이누는 자신의 능력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후반 34분 중원에서 마이누가 공을 받자마자 브라질 선수가 강하게 압박했다. 마이누는 기다렸다는 듯이 센스있는 턴으로 탈압박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마이누는 15분 동안 패스 성공률 100%(20/20) 등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매체에 따르면 마이누의 턴을 본 팬들은 “경기 뛸 때마다 볼 수 있다”, “잉글랜드 데뷔 후 몇 분 만에 이렇게 한다. 세대를 뛰어넘는 선수”, “어떻게 이 선수를 보고 과대평가라고 생각할 수 있나. 슈퍼스타가 될 것이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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