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도 뛰어난데 인성도 훌륭하다... 비 맞고 있는 어린이에게 옷 벗어준 벨링엄
입력 : 2024.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주드 벨링엄이 자신의 훌륭한 인성을 보여줬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7일(한국 시간) “잉글랜드의 슈퍼스타 주드 벨링엄은 비에 떨고 있는 마스코트에게 자신의 운동복 상의를 입혀주는 클래스를 보여주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친선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벨링엄은 경기 전 따뜻한 마음씨도 보여줬다.





친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국가를 부르기 위해 줄을 서던 중, 벨링엄은 자신과 짝을 이룬 장애인 마스코트가 비를 맞으며 젖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벨링엄은 짧은 대화를 나눈 후 자신의 운동복 상의를 벗고 휠체어에 앉은 어린 마스코트를 덮어주었다. 이 장면은 SNS에서 본 팬들은 감동을 안 받을 수가 없었다.

팬들은 “잉글랜드와 벨기에의 경기를 앞두고 마스코트에게 자켓을 선물한 주드 벨링엄은 충분히 이야기되지 않았다”, “비를 맞지 않도록 어린 마스코트에게 자신의 재킷을 건네주는 주드 벨링엄은 전설이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 장면은 지난 주말 뉴욕 레드불스 선수들이 리오넬 메시가 없는 인터 마이애미와의 경기를 앞두고 비가 오는 경기장에서 비를 맞고 있는 어린 마스코트들을 돕기 위해 옷을 벗은 장면과 매우 비슷했다.

한편 벨링엄은 이번 친선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4분 제임스 매디슨의 끈기있는 플레이와 함께 패스를 받은 후 원터치로 슈팅을 때려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잉글랜드는 이번 3월 A매치를 마무리했고 이미 팀의 리더가 된 벨링엄은 이번 여름 유로 2024 대회를 앞두고 두 번의 친선경기에서 고전했지만 팬들에게 긍정적인 면을 봐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 데일리 메일, 골닷컴, 풋볼 어웨이 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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