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손흥민 파트너’로 토트넘 복귀 가능성…“잉글랜드에서 뛰고 싶다”
입력 : 2024.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토트넘 훗스퍼로 화려하게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지난 2019년 방출했던 마커스 에드워즈(25, 스포르팅)의 재영입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올시즌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8경기를 치른 현재 16승 5무 7패로 승점 53점을 기록하면서 5위를 달리는 중이다.

경기력이 100%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다. 득점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리그 28경기에서 59득점에 그쳤다. 5위권 팀들 중 토트넘보다 득점이 적은 팀은 없었다.

새로운 공격 자원 영입이 토트넘의 숙제로 떠올랐다. 손흥민이 올시즌 14골로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을 대비해 전력을 보강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이 가운데 에드워즈가 토트넘의 영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여름 에드워즈의 재영입을 위해 크리스털 팰리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에드워즈는 한 때 토트넘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유망주다. 토트넘 유소년 팀 출신으로 착실하게 연령별 팀을 거치며 토트넘의 미래를 이끌 윙어로 평가받았다.

1군 데뷔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에드워즈는 지난 2016년 질링엄과의 풋볼리그컵에서 교체 출전으로 15분을 소화하며 1군 승격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실제로 1군 정식 승격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당시 토트넘 1군에는 에드워즈가 뛸 자리는 없었다. 에드워즈는 노리치시티, 엑셀시오르 임대를 거쳐 지난 2019년 기마랑이스로 완전 이적했다.

에드워즈의 성장세가 꺾인 것은 아니었다. 그는 지난 20/21시즌 기마랑이스에서 36경기 3골 3도움을 올린 활약을 인정받아 2022년 명문 스포르팅 입성에 성공했다.

스포르팅 입성과 함께 잠재력이 폭발했다. 지난 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51경기 12골 14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리그 정상급 윙어로 급부상했다.

활약은 올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에드워즈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8경기 6골 8도움을 올렸다. 스포르팅의 핵심 공격수로 분류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올여름 토트넘 복귀 가능성은 어느정도 열려 있다. ‘아볼라’는 “에드워즈는 5,200만 파운드(약 883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 그러나 스포르팅은 2천만 파운드(약 339억 원)라면 그의 이적을 기꺼이 허용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당사자도 이적 의향을 감추지 않았다. 에드워즈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에 있을 때는 고작 18살이었지만 이제는 성장했다. 다시 잉글랜드에서 뛰면서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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