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제안 없는 아스널에 실망했다…발롱도르 3위 MF, 바르사 이적 추진
입력 : 2024.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자 결국 이적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29일(한국시간) “아스널의 재계약 제안을 오랫동안 기다린 조르지뉴(32)는 결국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라고 보도했다.

조르지뉴는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후방 플레이메이커 스타일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안정적인 경기 조율 능력과 정확한 패싱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뚜렷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 2021년에는 첼시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탈리아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우승을 거머쥐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당당히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시즌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월 첼시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한 조르지뉴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8경기 1골 1도움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증명했다.

꾸준한 활약과 달리 아스널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조르지뉴는 오는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아스널의 재계약 제의를 받지 못했다.





재계약 의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조르지뉴의 에이전트 주앙 산토스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오는 6월 만료되는 계약에 대해 아스널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스널과의 협상이 현재 우리의 최우선 목표다. 아스널은 환상적인 그룹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이 조르지뉴를 필요로 하는지 확인할 것이다”라며 재계약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스널의 입장은 달랐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계약 만료를 앞둔 조르지뉴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대체자 물색까지 나섰다. 아스널은 일찌감치 마르틴 수비멘디, 아마두 오나나와 같은 선수들을 올여름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려놨다.

조르지뉴도 차기 행선지 물색에 돌입했다. ‘풋볼365’는 “조르지뉴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자신을 영입할 것을 바르셀로나에 역제의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지 않다. 바르셀로나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후계자를 물색하고 있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탓에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조르지뉴 영입에 관심을 보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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