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진 줄부상이라 선발 출전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감독도 “훌륭하게 해냈다” 칭찬
입력 : 2024.04.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 윌리 캄브왈라가 예상보다 좋은 활약을 펼쳤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8일(한국 시간)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리버풀과 경기 후 캄브왈라의 도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7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에서 리버풀을 만나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맨유 수비진이 무너졌다. 지난 31라운드 맨시티와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라파엘 바란이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전 막바지 벤치에 더 이상 뛰기 어렵다는 신호를 보냈다.

전반전 종료 이후 바란을 대신해 조니 에반스가 대신 투입됐다. 그런데 에반스마저 부상을 입었다. 후반 20분 에반스도 불편함을 호소했고, 결국 19세 유망주 캄브왈라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미 중앙 수비수들이 이탈한 상황이었다. 빅토르 린델로프는 현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한 달 이상 회복 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도 다쳤다. 종아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네스도 최소 한 달 이상 결정이 불가피하다.

왼쪽 측면 수비수와 중앙 수비수를 소화할 수 있는 루크 쇼도 지난 2월 있었던 루턴 타운전 도중 부상으로 인해 교체됐다. 오는 5월이 지나서야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제대로 뛸 수 있는 수비수가 많지 않은 맨유다.

텐 하흐 감독은 결국 캄브왈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런데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캄브왈라는 90분 동안 클리어링 2회, 가로채기 2회 등을 기록하며 분투했다.



축구 매체 ‘골닷컴’은 평점 7점을 매기면서 “그의 경험 부족과 상황을 감안할 때 훌륭했다”라고 평가했다. ‘90min’은 “중요한 문제를 해결한 뒤 홈 관중을 업 시키려고 했다”라며 평점 7점을 줬다.

맨체스터 현지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두 번째 선발 출전에서 중요한 리버커리 태클로 박수갈채를 받았다”라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캄브왈라는 우리와 함께 오랫동안 훈련했고 잘 나아가고 있다”라며 “다음 세대가 나서야 하는데 그는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그에게 도전은 꾸준히 해내는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서 “캄브왈라에겐 좋은 기회다. 우리는 카세미루를 중앙으로 데려오는 등 다른 선택지가 있었지만, 그는 오늘 뛸 자격이 있었고 경기장에서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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