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로드리의 발언으로 인해 팬들이 불타올랐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완패한 후 로드리의 경기 후 인터뷰에 온라인 팬들이 '오만하다'는 비난을 쏟아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18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둬 승부차기를 갔지만 3-4로 패배했다.

이 경기의 선제골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비니시우스가 호드리구에게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했고 호드리구의 슈팅이 키퍼에게 막혔지만 세컨볼을 침착하게 집어넣었다.





맨시티는 동점골을 노렸지만 하프타임 전까지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가 중요할 때 한 건 해주면서 결국 동점골까지 만들었다. 맨시티는 그 이후로도 압도적으로 레알을 밀어붙였다. 120분 동안 레알은 6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33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며 18개의 코너킥을 기록했고 2.74의 기대 득점 값을 기록했지만 역전골을 넣지 못했다.

레알의 빡빡한 수비에 맨시티는 발이 묶이고 말았고 좋은 기회들까지 맨시티 선수들이 놓치면서 결국에는 더블 트레블 달성에 실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로드리는 경기 결과를 인정하면서도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심기를 거슬리게 할만한 발언을 했다.





로드리는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오늘 나는 단 한 팀만 봤다. 그들은 수비를 잘했고 고통받는 방법을 알고 있었으며 레알 마드리드가 얼마나 힘든 팀인지 알고 있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기회와 모든 면에서 우리가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경쟁의 까다로움이다. 그들은 경기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니 축하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후회하지 않는다. 이게 축구다. 우리가 지난 시즌 우승을 했음에도, 이 대회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다. 솔직히, 오늘 결과에 대해 좌절감이 든다. 설명하기가 매우 힘들다. 내일, 우린 이 패배를 털어내야 할 것이다. 이 패배를 딛고 일어나야 한다. 우리에겐 긍정적인 정신력이 필요하며 당장은 찾기 어려운 그 야망이 필요하다. 내일 우린 찾아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경기에 대한 그의 발언은 소셜 미디어에서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한 트위터 유저는 “이 발언은 소유권을 가진 팀들의 오만함을 보여주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이 발언은 너무 허세로 가득찼다”, “로드리가 매주 패배하는 팀에서 뛰었다고 상상해 보면 끔찍하다” 등등의 반응을 남겼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