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챔스 8강 CB '평점 1위' 등극 UEFA도 극찬한 활약 ''벽돌처럼 단단''했다.
입력 : 2024.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에릭 다이어(30)가 챔피언스리그를 지배했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는 18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 통합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뮌헨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 출전한 센터백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베스트 11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 사진=후 스코어드

축구 기록 전문 매체 '후 스코어드'는 18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 2차전 '통합 베스트 11'에 다이어를 선정했다. 후스코어드가 매긴 다이어의 평점은 6.8점으로 센터백 포지션에선 가장 높은 점수였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는 18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뮌헨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 출전한 센터백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베스트 11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 사진=후 스코어드

다이어가 UCL 베스트 11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UCL 8강 경기가 끝난 직후 같은 매체로부터 '8강 2차전 베스트 11'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다이어는 2차전 경기에서 7.54점을 받으며 8강 2차전을 누빈 센터백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뮌헨)이 UCL 4강에 진출했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을 1-0으로 꺾었다.

1차전 아스널의 홈에서 2:2 비긴 뮌헨은 1,2 차전 합산 3-2로 4년 만에 '꿈의 무대' 4강 문턱을 밟게 됐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후반 31분 왼쪽 풀백 마즈라위와 교체 투입돼 추가 시간 포함 18분을 누볐다.


뮌헨의 투헬 감독은 예상대로 아스널과의 1차전에 이어 이날도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다이어, 더리흐트를 내세웠다. 다이어는 지난 1월 엔제 포스테코글루 체제 토트넘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되며 쫓기듯 뮌헨에 합류했다.

토트넘에서 수비 불안의 원흉으로 불리던 다이어는 뮌헨에 유니폼을 입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짧은 적응기를 마친 다이어는 리그 후반기 김민재, 우파메카노 등 기존 센터백을 밀어내고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뮌헨도 다이어의 활약에 만족했다. 지난 3월 다름슈타트 전 이후 투헬은 "다이어, 더 리흐트 조합은 계속 승리하고 있다. 두 선수는 호흡도 잘 맞고, 좌우 풀백, 6번 포지션 선수와도 좋은 호흡을 맞추고 있다. 현재로서는 변화를 줄 이유가 없다"라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투헬의 믿음은 결과로 증명됐다. 수비 불안에 시달리던 뮌헨은 다이어가 선발 출전한 12경기에서 8승 2무 2패라는 성과를 거두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다이어의 활약은 독일 무대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 UCL 8강 다이어는 뮌헨 수비 전체를 지휘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다이어는 태클 성공률 100%, 걷어내기 2회, 인터셉트 3회, 리커버리 3회, 패스 성공률 93% 등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사카, 하베르츠, 마르티넬리로 이어지는 아스널 공격진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활약은 현지 언론의 집중 조명 대상이 됐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UEFA의 반응이었다.

(UEFA는 다이어의 사진과 함께 벽돌 이모티콘을 붙여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 사진=UEFA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

UEFA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은 다이어의 사진을 올리며 "A rock in defence(수비에서 바위)"라는 코멘트와 함께 벽돌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이날 다이어를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하며 "아르테타의 아스날을 탈락시킨 맹활약이었다"라는 내용을 보도 했고 독일 '아벤트 차이퉁'은 "다이어는 모든 경합에 몸을 던졌다. 특히 후반 11분 페널티 박스에서 하베르츠를 막아 세운 것은 최고였다"라며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 스코어드, UEFA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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