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런던을 너무 좋아해”... 티아고 실바, 첼시에서 은퇴 준비
입력 : 2024.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티아고 실바는 첼시 잔류를 원한다.

축구 매체 ‘더 하드 태클’은 19일(한국 시간) “티아고 실바는 플루미넨시와의 링크 속에 여름 이적 시장을 넘어 첼시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올해 39살인 티아고 실바는 AC밀란에서부터 전성기가 시작됐다. 2009년부터 함께한 그는 2011/12 시즌까지 밀란의 핵심으로 평가받으며 주장 완장도 차며 경기를 했고 2010/11 시즌에는 인터밀란으로부터 우승을 되찾아왔다.

2012년 절정의 기량으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그는 이적하자마자 프랑스 리그앙 최고의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19/20 시즌까지 파리 생제르맹으로 활약하며 총 315경기 17골 8도움을 기록했으며 비록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7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첼시에 합류한 그는 나이가 많이 들어 주로 교체출전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는 첼시 수비의 한 줄기 빛이었으며 그 나이에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총 36경기 2골로 첼시 수비를 이끌며 토마스 투헬과 파리에서 이루지 못한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꿈을 이뤘다.

그는 2021/22 시즌 2022/23 시즌에도 팀이 망가지면서 추락하는데도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나이가 이렇게 많은데 혹사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결국 2022/23 시즌 팀은 12위로 마무리했지만 그는 첼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번 2023/24 시즌에도 여전히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프리시즌부터 계속해서 출전한 그는 이번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 출전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벤치에 있는 일이 많아졌고 점점 실수가 많아지고 있다.





여름에 티아고 실바와 첼시의 계약이 끝나지만 첼시는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고 있다. 이제 티아고 실바는 전 소속팀인 플루미넨세가 관심을 보임에 따라 여름에 브라질로 돌아갈 수 있다. 티아고 실바는 플루미넨세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매주 클럽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하지만 티아고 실바는 브라질로 갈 마음이 없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여름 이적 기간에 플루미넨시에 다시 합류하는 것보다 첼시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나 그 결과는 티아고 실바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는 첼시의 마음에 달려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두 아들이다. 이상적으로는 브라질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지만, 두 아들이 현재 첼시 아카데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 게다가 15살인 이사고의 첼시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로, 실바는 첼시와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계속 남아 있을 계획이다.





티아고 실바는 “자식들이 첼시 프로 선수로 뛰는 걸 보는 것은 내 꿈이다. 나는 그들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하며 궁극적으로 그들을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돕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는 자식들이 이곳 첼시에서 뛰는 걸 보고 싶다. 내 아내도 항상 경기장에 오고 심지어 원정 경기에도 오고 싶어 한다. 아내가 첼시에서의 생활이 점점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거 같다. 결국 그녀는 내 커리어 말년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티아고 실바는 플루미넨세 이적설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그는 “모두들 내가 얼마나 플루미넨세로 복귀하길 원하고 있는지 알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족들과 복귀에 대해 의논하는 건 어려울 거 같다. 왜냐하면 자식들이 브라질에서 사는 걸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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