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떠나겠다’ 나초 통보에도 평온…이미 ‘1,300억 대체자’ 영입 협상 시작
입력 : 2024.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전력 누수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동요하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올여름 이탈이 유력한 나초 페르난데스(34)의 대체자로 레니 요로(18, 릴)를 낙점했다”라고 보도했다.

나초는 레알의 베테랑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레알 유소년 팀 출신으로 지난 2012부터 통산 355경기를 소화하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양 측의 동행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나초는 오는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레알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하지 못했다.

올여름 작별이 유력하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나초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비롯한 레알 수뇌부에 올여름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새로운 센터백 영입이 레알의 숙제로 떠올랐다. 나초의 거취가 불투명할 뿐만 아니라 다비드 알라바(31)까지 노쇠화의 조짐을 보여주고 있는 탓에 새로운 수비수의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레알의 시선은 요로를 향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이미 요로의 에이전트, 요로의 소속팀 릴과 이적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로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주력과 매끄러운 볼 컨트롤 능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미 릴에서는 핵심 수비로 자리매김했다. 요로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0경기 3골을 기록하면서 릴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여름 이적 가능성은 낮지 않다. 릴의 파울로 폰세카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요로는 다음 시즌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한 곳에서 뛰게 될 것이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요로는 우리와 16살때부터 함께했다. 많이 성장했지만 여전히 잠재력이 높다. 집중력이 뛰어나고 항상 배우길 원한다. 나는 그가 현대 축구에서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레알이 영입을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르카’는 “레알은 요로 측과 활발한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적료에 대해서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짚었다.

거액의 이적료 지출이 불가피하다. 릴을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요로의 이적료로 9천만 유로(약 1,300억 원)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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