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거위의 배를 갈랐다’... 충격 대패 포체티노, 경질 가능성↑
입력 : 2024.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포체티노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드디어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 시간) “첼시는 아직 포체티노의 거취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한편으로 상호 결별하는 것이 진지하게 고려되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0-5로 대패했다. 이 경기에서 첼시는 아스널에게 전술적으로 완전히 압도당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포체티노는 팀의 에이스이자 최다 득점자인 콜 팔머가 빠져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말을 했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팀원들에게 있어서 오히려 좋은 도전이 될 수 있다. 내가 만약 파머와 동일한 포지션, 혹은 비슷한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라면 더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곳이 콜 파머 FC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첼시는 이 경기에서 콜 파머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꼈고 이렇다 할 공격작업을 만들지 못했다. 포체티노는 후방 빌드업을 선택했지만 아스널 공격수들과 미드필더들의 전방 압박에 패스 미스가 계속해서 발생했고 역습 상황에서도 공격하는 선수들이 부족한 상황까지 발생했다.

참사로 경기가 끝이 나자 포체티노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설명하기 어렵지 않은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경기 시작부터 경쟁력이 없는 것을 보았다. 실점을 허용하고 팀은 너무나도 물렁했다. 이런 시작을 보인 것은 너무나 실망스럽다”라고 밝혔다.





또한 바로 콜 파머의 부재에 대해 인정했다. 그는 팀이 콜 파머의 창의성에만 의존하고 있냐는 질문에 “오늘 팀에 파머가 있었더라도 상황은 똑같았을 수 있다. 물론 파머는 잘해주고 있다. 그는 유일한 플레이메이커다. 그런 선수가 빠진다면 대체하기가 쉽지 않다”라고 대답했다.

이 경기에서 대패한 후 포체티노 미래에 대한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내부적으로는 다음 시즌에도 포체티노와 함께 할 준비가 되었다는 암시들이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경질의 위험 또한 도사리고 있다.



첼시가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에 참가하지 못한다면 포체티노의 미래는 흔들릴 것이다. 시즌이 6경기 남아있는 상태에서 6위인 맨유와 승점차가 6점 차까지 벌어지며 점점 유럽 대항전에서 멀어지고 있다.

첼시는 심지어 리그에서 57실점을 하며 최악의 기록까지 세워버렸다. 첼시 팬들이 계속해서 경질을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보드진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가디언 나이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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