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km 투구에 맞을 뻔...'첫 교체 출전' 이정후, 1타수 무안타 1볼넷 타율 0.269↓
입력 : 2024.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교체 출전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아찔한 부상을 입을 뻔했다. 몸쪽으로 날아온 투구를 가까스로 피해 화를 면했다.

이정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 경기에 6회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2에서 0.269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메츠 선발로 나선 왼손 투수 션 마네아를 상대로 마이클 콘포토를 제외한 8명(스위치타자 패트릭 베일리 포함)을 오른손 타자로 배치하는 극단적인 '좌우놀이' 라인업으로 나섰다. 앞서 왼손 투수가 선발일 때 3번 타순으로 선발 출전했던 이정후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정후는 팀이 0-6으로 뒤진 6회 초 7번 타순에 중견수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됐다.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메츠 투수 리드 개럿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애덤 오타비노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오타비노의 7구째 시속 92.7마일(약 149.2km) 싱커가 무릎 방향으로 날아왔고 이정후는 앞으로 넘어지며 가까스로 공을 피했다. 아찔한 부상 위기를 피한 이정후는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실패했다.

한편, 불펜데이로 나선 샌프란시스코는 메츠에 2-8로 패하며 2연승을 마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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