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문란한 암컷은?...파트너 수만 53(S1)
입력 : 2015.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섹스'라는 주제가 나오면 종을 막론하고 수컷(남성)을 훨씬 문란한 것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어 왔다.

지금까지의 짝짓기에 관한 암수의 특성에 대한 가정은 다음과 같았다. 오랜 시간 강화되어 온 암수 특성에 대한 진화론적 관점이다.

'수컷은 자신의 DNA를 널리 퍼트리기 위해 짝짓기의 기회를 늘리기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반해 암컷은 2세를 키우는데 에너지를 사용하며 하나의 파트너 외에는 짝짓기를 피한다."

하지만 꿀벌의 경우를 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이 BBC의 보도이다. 암컷도 '섹스'에 관한한 충분히 문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왕벌의 경우 여러 마리의 수컷과 짝짓기를 통해 정자를 공급받는데 이를 일평생 새끼를 낳을 때 사용한다. 수컷 벌은 한 번 짝짓기를 하면 죽기 때문에 여러 번의 짝짓기를 통해 충분한 정자를 확보하는 것이다.

일벌은 새끼의 생산에 관여하지는 않지만 보다 많은 벌집을 생산하기 위해 여러 마리의 파트너와 짝짓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벌의 난교가 유전적인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구 조사에 따르면 유럽 꿀벌은 다른 파트너와 20차례의 짝짓기를 하며 아시아 꿀벌은 30차례의 짝짓기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남아시아의 자이언트 꿀벌은 가장 많은 수컷과 짝짓기를 하는데, 각기 다른 파트너와의 53차례의 짝짓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위키피디아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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