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주·이미주, 유재석 폭로 “아침마다 순위로 들들 볶아”(‘정희’)[종합]
입력 : 2023.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임혜영 기자] MBC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 주주 시크릿이 대표 유재석을 폭로했다.

3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MBC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 주주 시크릿의 박진주, 이미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데뷔 5일차인 주주 시크릿은 소속사 대표 유재석의 조언이 있었냐는 질문에 “항상 나갈 때마다 ‘찢어라’라고 한다. 아직 좋은 때가 오지 않았다고 한다. 아침마다 순위 캡처와 함께 박수를 보낸다. 답장 안 하면 전화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전했다. 김신영이 "들들 볶는 스타일이다"라고 하자 격하게 공감했다.

김신영은 주주 시크릿의 세계관에 대해 묻기도 했다. 박진주는 "저희 같은 경우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고, 이미주는 "저희와 친해지고 싶으면 비밀정원으로 놀러오셔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비밀정원은 오마이걸 아니냐”라고 물었고 이미주는 “표절논란인가. 오마이걸 사랑해요”라고 해명했으며, 박진주는 급하게 “그럼 경기도쪽? 평택으로 오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이 곡이 어떻게 두 분에게 오게 되었냐”라고 물었고 박진주는 “어느날 촬영을 갔는데 이것을 녹음해야 한다고 해서 했고 춤을 배워야 한다고 해서 배웠다”라고 설명했다. 이미주는 ‘조남지대’가 ‘밤이 무서워요’를 탐냈다고 덧붙이기도.

박진주, 이미주는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신영은 “라디오 최초로 은퇴설, 불화설, 사과방송이 나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음원차트 순위 1위를 노린다고 말하면서 “대표님(유재석)이 저희를 생각해 주시는 마음 때문이라도 (1위를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음원차트 1위 달성시 ‘놀면 뭐하니?’ 멤버들과 모두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이후 두 사람은 ‘놀면 뭐하니?’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미주는 유재석에 대해 “진짜 장난꾸러기 대한민국 1등”이라고 평가했다. 박진주 또한 “만약 돈이냐 장난이냐 하면 돈보다 장난을 선택할 거다”라고 말하며 유재석의 남다른 장난기를 언급했다. 이에 김신영은 "돈이 있으니깐 장난을 하는 것이다. 여유가 없으면 농담도 못하는 거다”라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주주 시크릿을 3인조로 활동한다면 영입하고 싶은 멤버로 신봉선을 꼽았다. 두 사람은 신봉선에 대해 "너무 잘한다. 춤, 노래 모두 완벽하다”라며 극찬했다. 김신영이 "신봉선 자리는 비주얼이냐”라고 물었고 이들은 극찬 끝에도 “행복 담당"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이미주는 ‘놀면 뭐하니?’ 등을 통해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이이경과의 관계에 “진짜 아무것도 없다”라고 강조했고, 박진주와 이미주는 아이돌 콘셉트에 푹 빠진 듯 “연애 경험이 없다”, “모태솔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3, 4부에는 체리블렛(해윤, 유주, 보라, 지원, 레미, 채린, 메이)이 출연했다.

체리블렛은 미니 3집 ‘Cherry Dash’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험적인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전개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 'P.O.W!(Play On the World)'로 우아하고 당당한 매력을 선보였고, 가창력 군무 비주얼까지 어느 요소 하나 빠짐없는 완벽한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신영은 “1년 만에 컴백을 하면서 욕심이 많이 났을 것 같다. 유독 열정적인 멤버가 있냐”라고 물었고 멤버들은 기다렸던 컴백인 만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3년 만에 관객을 만난 것에 대해 울컥했다고 밝힌 멤버들은 “무슨 감정인지 설명할 수 없이 묘했다. 팬들의 응원이 인이어를 뚫고 들렸다”라며 뭉클한 심경을 전했다.

김신영은 뮤직비디오에 대해 “음료수 광고 같았다”라고 극찬했고 멤버들에게 솔로 무대를 한다면 욕심나는 노래가 있는지 물었다. 유주는 “어쿠스틱한 노래를 좋아한다. 아이유 선배님의 복숭아를 커버해보고 싶다”, 보라는 “올해 25살이 되었다. 아이유의 팔레트를 해보고 싶다”, 지원은 “섹시미가 담긴 것을 하고 싶다”, 레미는 “비욘세 노래로 춤 무대를 하고 싶다”, 채린은 “밴드 사운드를 좋아한다. 밴드분들과 함께 권진아 선배님의 노래를 하고 싶다”, 메이는 “로제 선배님. 춤선을 좋아한다”라고 각자의 취향을 드러냈다.

또 체리블렛은 데뷔 5년차에 아직까지 떨리는 것으로 “아무래도 무대에 설 때는 기분 좋은 긴장감이 있다”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hylim@osen.co.kr

[사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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