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14기 옥순, 한우·기싸움 해명 ''제작진 날 버렸구나..사회성 기를 것'' [종합]
입력 : 2023.06.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연휘선 기자] '나는 솔로(SOLO)' 14기 출연자 옥순(가명)이 방송 중 논란이 됐던 장면들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1일 ENA,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 14기 출연자들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나는 솔로' 14기는 지난달 31일 방송에서 최종 커플 결정을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총 세 쌍의 커플이 탄생했으나 방송 내내 크고 작은 해프닝이 발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가운데 옥순은 해명의 시간을 가졌다. 

"한우 문자에 대해 해명하고 싶다"라고 운을 뗀 '나는 솔로' 14기 옥순은 영수를 상대로 현숙과 함께 2 대 1 데이트에 임했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옥순은 "저는 2 대 1 데이트를 할 때 현숙님이 먼저 앉으라고 나름 배려를 했다. 그런데 두 분이서 너무 재미있게 대화를 하고 그 대화가 뒤에 있는 나에게 넘어오지 않았다 썰매장에서 자리를 바꿨는데 대화가 다시 뒤로 가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나만 대화 내용이 안 통하는 것 같길래 심심해서 핸드폰을 만졌다. 그런데 문자가 와 있었다. 대화거리를 찾다가 문자를 생각 없이 읽은 거였는데 영수님 표정이 쎄한 게 느껴졌다. 현숙님 기분을 나쁘게 하려고 의도적으로 읽은 건 아니었다.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옥순은 반대로 자신이 3명의 남자 출연자들의 선택을 받아 1 대 3 데이트를 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옥순은 "저를 선택해 준 분들이니까 즐겁게 해드리고 싶었다"라며 "제가 평소에도 개그 욕심이 있다. 또 저희가 술을 마셨는데 제가 술이 약하다. 굉장히 업된 상황에서 경솔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이 그 부분을 불편하게 보셔서 안타까웠다. 편집이 작위적이었던 것 같다. 제작진 분들께 제가 '제발 살려주세요'라고 부탁했는데 3회 나온 걸 보고 '아 나를 버리셨구나' 싶었다. 그때부터 제작진과 연락을 끊었다. 대신 재미있는 장면이 많은 건 괜찮은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더불어 옥순은 14기 영자와의 기싸움에 대해 "전혀 아니었다. 그 때 재료를 찾는 데에 집중하고 있었다. 무슨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지 생각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또 현숙님이랑 계시는데 물어보는 게 편치 않았다. 내려올 때도 '뭐라고 답을 하지? 무슨 답을 원하시지?' 생각하면서 말하기 급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서 "그 때가 엄청 늦은 시간이라 음식을 빨리 만들고 싶어서 그랬던 거 같다. 또 저는 언니들과 '응, 응' 할 수 있는 사이는 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회성을 기르자"는 다른 '나는 솔로' 14기 출연자들의 조언에 "맞다"라고 수긍하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ENA, SBS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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