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70대 성우, 30대 여성과 불륜→임신 중절·폭행 인정 [★재팬]
입력 : 2024.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후루야 토오루 / 사진=FAVOLC X(옛 트위터) 계정
후루야 토오루 / 사진=FAVOLC X(옛 트위터) 계정
일본 성우 후루야 토오루가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22일(현지시간) 일본 현지 매체 주간 문춘은 70대 성우 후루야 토오루가 자신의 팬인 37세의 여성과 4년 반 동안 불륜 관계를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후루야 토오루에게 폭행을 당하고 임신중절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후루야 토오루는 사실을 해당 사실을 인정하며 "제가 저질러 버린 큰 죄에 대해 사과하겠다. 저는 팬인 여성과 지난해 9월까지 4년 반이라는 긴 기간 동안 불륜 관계를 가졌다. 저를 응원해 주는 그녀에게 이끌려 관계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폭행, 임신 중절 강요 사실 또한 인정하며 "교제 중에 말다툼이 벌어져 무심코 손을 들어본 적도 있다. 어른으로서, 인간으로서 최악의 행동이었다"며 "또한 임신 중절을 강요하는 용서받을 수 없는 잘못도 저질렀다. 여성에게 깊은 상처를 준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오랜 세월 동안 저를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의 신뢰를 저버리고, 실망하게 하고 상처 줬다. 또 캐릭터를 더럽혀 버린 것 또한 사과한다. 모든 관계자의 신뢰를 저버리고 큰 폐를 끼치게 됐다. 제 남은 인생을 걸고, 성심성의껏 갚아 나갈 예정"이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후루야 토오루는 1966년 애니메이션 '해적왕자' 성우로 데뷔해 현재 수많은 작품에 출연 중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아무로 토오루 역, '원피스' 사보 역, '건담' 아무로 레이 역 등으로 잘 알려진 유명 성우다.

오리콘 뉴스 등에 따르면 후루야 토오루의 교체 여부에 대한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성우가 교체되면 작품과 캐릭터에 집중하기 어렵다. 성우 교체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나는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런 사람과는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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