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릴사위 같다'' 김원준, 띠동갑 장모와 돈독한 '육아 메이트' ('꽃중년')[종합]
입력 : 2024.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연휘선 기자] ‘아빠는 꽃중년’에서 가수 김원준이 장모와 돈독함을 뽐냈다.

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김원준이 일상을 공개했다. 

여전히 가수이자 연예인으로 활동하며 육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하는 김원준에게는 누구보다 든든한 육아 메이트가 있었다. 바로 그의 장모라고. 앞서 딸 예진으로부터 '송도 미미'라 불리며 실루엣으로 등장했던 김원준의 장모는 이날 '꽃중년'에서 60년생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을 뽐냈다. 

김원준은 "장모님이 주중엔 저희랑 같이 계신다. 저랑 육아 메이트다. 편한 친구처럼 대한다. 저보다 한 띠 위신데 말도 잘 통한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구라는 "장모님이 그럼 60년생이신 거냐. 연예계에서 이경규, 최양락 선배님들이랑 동갑이신 거다. 그런데 엄청 동안이시다"라며 감탄했다.

자칫 어색할 수 있는 장모와 사위임에도 불구하고 김원준과 그의 장모는 딸과 손녀의 육아로 찰떡 같은 호흡을 자랑했다. 김원준이 아이를 위해 집밥을 만드는 사이에 장모가 아이의 머리를 정돈해주는가 하면, 김원준이 아이 밥을 먹이는 동안 장모가 뒷정리를 돕는 식으로 호흡이 척척 맞았다.

심지어 김원준은 "장모님 외모 뿐만 아니라 목소리도 젊다. 처음에 목소리만 듣고는 다른 사람들이 '아내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라고 자연스럽게 칭찬을 건넸다. 장모 역시 김원준과 나란히 소파에 앉아 자연스럽게 손녀딸을 돌보며 화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에 '꽃중년' 멤버들도 놀랐다. 안재욱은 "데릴사위 같다"라고 평했고, 김구라 또한 "김원준 씨가 넉살이 좋기도 한데 장모님 성격도 진짜 좋으신 것 같다"라고 밝혔을 정도.

김원준은 "저는 장모님이 친구 같고, 진정한 육아 메이트가 '송도 미미'라고 생각한다"라고 화답했다. 김구라는 "사실 처음에 '송도 미미'라고 들었을 때 생각나는 모습이 있었는데 그 이상이다. 훨씬 더 밝고 젊으시다"라며 놀라워 했다.

특히 김구라는 "사실 저희 장모님도 저랑 13살 정도 차이가 나는데 그래도 중간중간 존댓말 쓰시고 어려워 하신다"라며 신기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김원준 씨와 '송도 미미' 사이처럼 되고 싶지는 않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욱 역시 "저희 장모님도 저렇게까지 친한 사이는 원하지 않으실 것 같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이에 김원준이 "혹시 제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니냐"라며 걱정하자, '꽃중년' 멤버들은 "아니다", "저건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닌 거다"라며 감쌌다. 

다만 신성우는 "기본적으로 장모님하고 편하진 않았다.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 결혼을 하니까 아무래도 더 그랬던 것 같다"라고 늦깎이 결혼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용건 역시 "나도 예전에 장모님 모시면 크게 대화가 많지 않았다. '오셨어요?, 별 일 없으시죠?' 그런 얘기 하는 게 다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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