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엔터 측 ''김호중 사건 임직원 전원 퇴사·대표이사직 변경'' [공식입장]
입력 : 2024.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하수정 기자] '음주 뺑소니' 김호중이 구속된 가운데, 그의 소속사 측이 관련 임직원들을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도 변경했다.

27일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김호중 사태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 저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습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이번 사태를 통해 피해를 입은 모든 협력사에게도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사후조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당사와 김호중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현재 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손호준, 김광규, 가수 금잔디, 안성훈 영기 정다경, 셰프 정호영,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동국, 개그맨 허경환, 방송인 한영, 김승현, 보이그룹 티에이엔 등이 소속돼 있다.

앞서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혐의를 받고 있는 김호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 모씨에 대해서도 같은 사유로 구속 여장이 발부됐다. 이광득 대표는 김호중의 매니저에게 허위로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를 받고 있고, 전 모씨는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 인멸 등)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다음은 김호중의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번 김호중 사태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 저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입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피해를 입은 모든 협력사에게도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사후조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사와 김호중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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