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홍명보호 주장 완장 찬다
입력 : 2012.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윤진만 기자=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이 올림픽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찬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2일 오후 4시 30분~6시 30분 오후 훈련을 마치고 “구자철을 주장으로 선임했다. 부주장은 오재석”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예선에서 주장을 맡은 홍정호(23, 제주)가 부상 낙마해 차기 주장을 고민했고, 2009년 U-20 월드컵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장으로 팀을 이끈 구자철을 다시 믿기로 했다. 그는 “지금 선수들 중에서 자철이가 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선수들은 2시간 훈련을 마치고 모여 박수를 통해 구자철의 주장 선임을 축하했다.

한편, 18명 최종명단 확정 후 첫 소집한 올림픽팀은 첫 훈련에서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훈련 전 “4그룹으로 나눠서 훈련하겠다”던 홍 감독의 설명대로 선수단은 정상 훈련조, 회복조(A, B), 재활조로 나뉘었다.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와 시즌 후 휴식기인 유럽파가 정상 훈련조로 2시간 동안 강도 높은 패스 훈련과 문전 공수 훈련을 진행했다. 김보경, 한국영, 윤석영은 피로도가 심한 회복 A조에 속해 30분 스트레칭과 가벼운 러닝 후 휴식을 취했다. 회복 B조인 김창수, 박종우는 1시간만 훈련했다. 재활조인 백성동은 우측 무릎 부상 재활을 위해 홀로 러닝 훈련을 하고 이케다 세이고 코치의 지도 하에 재활에 힘썼다. 소속팀 경기 중 왼발목을 다친 김현성은 숙소 안에서 재활 훈련을 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컨디션이 아니었는데 충분히 예상한 일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첫 훈련 소감을 말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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