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축구협회, 나스리-벤 아르파-메네스-음빌라 징계 방침
입력 : 2012.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프랑스축구협회가 유로 2012에서의 행동을 이유로 사미르 나스리(25, 맨체스터 시티)와 하템 벤 아르파(25, 뉴캐슬 유나이티드), 제레미 메네즈(25, 파리 생제르맹), 얀 음빌라(22, 스타드 렌)를 징계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3일 프랑스축구협회 노엘 라 그라에 회장이 "벤 아르파와 음빌라, 나스리, 메네즈는 징계 위원회가 열리기 전 참석을 명령받을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네 선수는 모두 다른 이유로 징계 위기에 놓였다. 나스리는 스페인과의 준결승전에서 패한 후 자국 기자에게 악담을 퍼부어 곤경에 처했으며, 메네스는 같은 경기 후 주장 위고 요리스를 모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벤 아르파와 음빌라는 로랑 블랑 감독과 충돌을 빚었다. 벤 아르파는 라커룸에서 로랑 블랑 감독과 입씨름을 벌였고, 음빌라는 교체되어 나가면서 악수를 거부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네 선수의 징계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8강 진출에 대한 보너스 10만 유로(약 1억 4천만 원)의 지급도 미뤘다.

대회 전까지 A매치 21연승을 이어가며 승승장구하던 프랑스는 8강 진출이라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으로 유로 2012를 마감했고, 만만치 않은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블랑 감독은 아직 향후 거취를 결정하지 않았다. 라 그라에 회장은 블랑 감독이 좀 더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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