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직' 발락, 호주 A리그행 유력
입력 : 2012.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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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독일 대표팀의 살아 있는 전설 미하엘 발락(35)의 호주 A리그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행전지로는 시드니 원더러스가 거론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9일 자 보도에서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계약이 만료된 발락이 호주에 진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발락이 에밀 헤스키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를 따라 호주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발락은 독일 대표팀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대표팀 일원으로 발락은 98경기에 출전해 42골을 기록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올리버 칸과 함께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독일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2006 독일 월드컵과 유로2008에서도 전차군단의 정신적 지주로 활약했다.

클럽 경력도 화려하다. 레버쿠젠에서 이름을 알린 발락은 분데스리가에서 418경기에 나와 119골을 터뜨렸다. 2006년 여름 첼시 이적 후에도 4시즌간 167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네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첼시에서는 6번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차례 준우승을 거뒀다.

화려한 선수 생활에도 불구하고 발락은 2011/2012시즌을 끝으로 레버쿠젠과의 계약이 만료됐다. 현재 발락은 무직 상태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공식 협상은 없었다.

발락의 차기 행선지로는 호주 A리그가 거론되고 있다. 축구 변방에 가까웠던 호주는 올해 헤스키와 델 피에로를 영입하며 새로운 블루칩으로 우뚝 섰다. 특급 선수 영입으로 리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발락 역시 호주팀들의 영입 대상 중 하나다. 행선지로는 시드니 원더러스가 거론되고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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