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울] 김호곤 감독, “리그-ACL 두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 2012.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정다워 인턴기자= 울산 현대 김호곤 감독(61)이 FC서울전 아쉬운 패배에도 실망하지 않았다.

김호곤 감독은 26일 서울전을 1-2 패배로 마치고 "AFC 챔피언스리그(ACL)를 떠나기 전 홈 팬에게 좋은 선물을 해주고 싶었는데 패해서 아쉽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울산은 예상과는 달리 전반 초반부터 공격 일변도로 서울을 몰아부쳤다. 전반 22분 실점하고도 2분만에 동점을 이끌어냈다. 후반 45분 데얀의 실점으로 패했지만 경기력 측면에선 우위를 점했다.

김 감독은 "미드필더에서 강하게 압박하며 데얀, 몰리나에게 향하는 패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다. 아쉽게 막판 골을 허용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제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는 리그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행진이 종료됐다. 4위 수원과의 승점차는 여전히 1점으로 불안한 3위다. 10월 4일 알힐랄(사우디)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일정도 잡혀 있어 '엎친데 덮친격'이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두 대회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아시아클럽대항전 우승과 동시에 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내년도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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