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이란] 혼돈의 A조...여전히 1위? 불안한 현실
입력 : 2012.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테헤란(이란)] 윤진만 기자=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란과 경기에서 패했다. 단순한 패배가 아니다. 월드컵을 향한 길목에서 안개를 만나게 됐다.

국가대표팀은 17일 새벽(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전 4차전에서 상대 선수의 퇴장이라는 숫적 우세속에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29분 뼈아픈 실점을 허용해 이란에 1-0으로 패했다.

승점 쌓기에 실패한 한국은 2승 1무 1패 승점 7점을 기록, 동률의 이란에 골득실에서 앞서 여전히 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긍정적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조 2위까지 본선행 티켓이 주어지는데, 3위 우즈베키스탄이 승점 5점, 4위 카타르와 5위 레바논이 승점 4점이다. 조 1위부터 최하위까지의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하다. 한국은 최악의 경우 오는 11월 14일 열리는 카타르-레바논, 이란-우즈베키스탄전 결과에 따라 3위로 밀려날 수도 있다. 11월이 아니더라도 내년 3월 개최되는 5차전 한국-카타르 홈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바뀔 수 있다.

조 3위로 밀리면 자칫 남미예선 5위팀과 플레이오프를 가져야 한다.

2012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 순위
1위 : 대한민국 2승 1무 1패 승점 7
2위 : 이란 2승 1무 1패 승점 7
3위 : 우즈베키스탄 1승 2무 1패 승점 5
4위 : 카타르 1승 1무 2패 승점 4
5위 : 레바논 1승 1무 2패 승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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