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R 리뷰] '이동국 포효' 전북, 울산에 3-1 승리
입력 : 2012.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와의 '현대家 더비'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북은 1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개최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6라운드 경기에서 이동국, 드로겟, 레오나르도의 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울산은 고슬기가 득점했지만 전북의 화력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전북과 울산의 경기는 울산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조정되어 펼쳐졌다. 울산은 지난 14일 포항과의 경기를 마치고 3일만에 다시 실전을 소화하며 체력적 부담을 안고 경기를 펼쳤다. 더불어 주전 공격수가 대거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어 어려움을 겪었다.

양팀은 전반부터 접전을 펼쳤다. 먼저 골망을 흔든 것은 전북이었다. 전반 11분 이동국이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이 그대로 골문을 통과했다. 이어 전반 13분에는 울산의 김동석이 비신사적행위로 경고를 받았는데, 울산의 발목을 잡았다. 김동석은 전반 32분 다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전북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동석의 퇴장 3분만인 후반 36분 드로겟이 전북에 추가골을 안겼다. 하지만 울산도 저력이 있었다. 열세에도 불구하고 만회골을 노린 울산은 전반 43분 고슬기가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울산은 후반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후반 30분에 레오나르도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전북은 이승현이 상대의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올린 공을 레오나르도가 달려들어 골로 연결했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3-1로 승리한 전북은 21승 9무 6패 승점 72점으로 선두 서울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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