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 감독, ''박주영 믿는다...선발선수 시험대''
입력 : 2012.10.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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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한준 기자= 박주영(27, 셀타비고)이 세비야와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경기 이후 한달여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알메리아 원정으로 치를 2012/2013 스페인 코파델레이 32강 1차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받았다.

'마르카' '아스'를 비롯한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와 '파로 데 비고' 등 비고 지역지 모두 이날 경기에 박주영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코 에레라 셀타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한 선수들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레라 감독은 "그동안 선발로 뛰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잘 해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도 선발 경쟁에서 뒤쳐진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만약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해주지 못한다면 실망스러울 것이다. 이는 곧 코파델레이 대회 초반에도 그들을 후보 선수로 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될 것이다."

알메리아와 셀타가 코파델레이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로를 꺾고 16강전에 오를 경우 레알마드리드를 상대하게 된다. 후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지만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한 경기다.

박주영은 키케 데루카스, 조안 토마스, 토니 등과 공격진울 구성할 예정이다. 주장 보르하 오우비냐는 예상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박주영은 10월 6일 세비야와 라리가 7라운드 경기 이후 국가 대표팀 경기에 차출된 이후 다리 근육 부상을 입었다. 최근 레알마드리드와 8라운드,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 9라운드 경기에 모두 교체 선수로 나섰다. 한 달여 만에 찾아온 선발 기회다. 셀타와 알메리아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일 새벽 4시에 킥오프한다.

셀타는 알메리아 원정 이후 곧바로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11월 3일로 예정된 FC바르셀로나와 라리가 10라운드 경기를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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