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안익수 감독, ''내년엔 확연히 달라질 것''
입력 : 2012.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배진경 기자= 부산의 안익수 감독이 2013년의 변화를 예고했다. 수비에 무게를 두던 '실리축구'에서 벗어나 "2012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공언했다.

부산은 29일 울산과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41분까지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다가 하피냐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수비를 두텁게 하고 역습을 노리는 운영이었지만 고질적인 결정력 부족으로 골맛을 보지 못했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홈팬들에게 선수단을 대표해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입을 뗀 뒤 "과정에는 충실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 팬들이 실망했을 텐데 이제 또다른 시작점에 섰다. 2013년을 확실히 대비하겠다. 2012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변화상도 예고했다. 올초 수비에 무게를 두는 '실리축구'로 논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던 것을 의식해 "운영의 형태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안 감독은 "이번 시즌 전후반기에 각각 다른 부분을 실험했다.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준 셈이다. 좀더 보완해서 강한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빈곤한 득점력을 끌어올릴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공격진에서 해결해주지 못해 승리를 챙길 수 없었다. 안익수 감독은 "이런 상황들이 재발하지 않게 동계 훈련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우리 발목을 잡았던 득점력 빈곤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파괴력 넘치는 우리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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