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전북 현대의 파비오 감독 대행이 중국리그 강호 광저우 헝다를 맞아 공격축구로 필승 의지를 다짐했다.

전북의 파비오 감독 대행이 광저우와의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광저우가 홈에서 1승을 거두고 왔고 우리는 홈경기인 만큼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밝혔다.

지난 시즌 광저우는 중국 슈퍼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여기에 세계 축구계의 명장 마르첼로 리피가 감독을 맡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비오 대행은 “리피 감독부터 선수들까지 모든 선수들을 알고 있다. 광저우라는 팀이 중국에서 가장 강한 팀인 만큼 더 이상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전북과 광저우는 지난해 ACL 조별예선에 이어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치게 됐고 전북은 지난해 광저우에 1-5 대패한 기억이 있다.

파비오 대행은 "작년 홈경기에서 1-5로 진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원정에서 3-1로 이긴 것도 알고 있다. 큰 점수 차로 이긴다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승점 3점이 중요하다"며 승점3점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전북은 이번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보강에 나서며 닥공(닥치고 공격)의 시즌3을 알렸다. 파비오 대행은 "전북 스타일은 공격이다. 공격에서 좋은 팀인 만큼 그 스타일 그대로 나갈 것이다. 선수단의 변화가 많지만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고 전체적으로 전력이 좋아졌다. 조직력만 좋아지면 어느 팀과 대결도 두렵지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파비오 대행과 함께 최고참 선수 최은성이 참여했다. 최은성은 “경기 전날 이런 저런 말을 해봤자 도움 될 것이 없다. 내일 운동장에서 경기로 보여주겠다. 자신감을 가지고 대비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사진제공=전북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