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3R] ‘봉길매직’ 인천, 성남 잡고 공동 선두 등극
입력 : 2013.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김태형 기자= ‘봉길매직’ 인천 유나이티드가 성남 일화를 꺾고 초반 공동선두에 올랐.

인천은 1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라운드에서 한교원, 이석현, 디오고의 릴레이 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 9일 서울과의 2라운드 원정경기서 승리를 한 인천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인천은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전북(승점 7점)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 팀은 6득점 3실점까지 똑같다.

홈팀 성남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전반 13분 김평래가 얻어낸 프리킥을 제파로프가 왼발로 감아 찼으나 인천의 골키퍼 권정혁의 품에 안겼다. 이어 전반 32분에는 이현호의 측면 크로스를 문전으로 침투하던 김동섭이 헤딩슛했으나 권정혁의 선방으로 골 기회를 놓쳤다.

위기 뒤에 기회는 오는 법. 인천에 행운의 골이 터졌다. 전반 40분 왼쪽 측면에서 찬 김창훈의 프리킥이 한 번 바운드 된 후 성남의 수비진을 그대로 통과했고 한교원 앞으로 떨어졌다. 한교원은 마치 곡예 하듯이 발을 쭉 뻗어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골을 선보였다.

분위기를 탄 인천은 후반전에 성남의 골문을 끊임없이 위협했고 신예 이석현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13분 프리킥 찬스서 이석현의 낮고 빠른 슈팅은 성남의 수비벽을 그대로 통과해 골문 오른쪽 하단에 꽂혔다.

실점을 한 성남은 곧바로 김평래 대신 황의조를 투입해 공격 숫자를 늘렸다. 하지만 후반 20분 수비 실책으로 디오고에게 골을 내주며 경기흐름은 인천으로 기울었다. 성남은 후반 막판 제파로프의 페널티킥으로 1골을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