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5R] ‘서상민 결승골’ 전북, 제주에 2-1승… 승점 10점 확보
입력 : 2013.04.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가 경기 종반 터진 서상민의 결승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5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32분 에닝요의 선제골로 앞서간 전북은 후반 26분 페드로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마 후반 40분 서상민이 제주 골망을 흔들며 제주를 제압했다.

3승 1무 1패 승점 10점이 된 전북은 시즌 초반 상위권 유지의 발판을 마련했다. 에닝요의 골을 도운 이동국은 통산 143골 54도움으로 200공격포인트까지 3개를 남겨두게 됐다. 지난 4경기에서 2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던 제주는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전북은 초반부터 제주 골문을 향해 슈팅을 퍼부었다. 전반 5분 이동국, 6분 김신영이 슈팅했다. 제주 수비를 흔든 전북은 1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정혁의 크로스가 올라오자 아크 오른쪽에 있던 김신영이 헤딩패스로 왼쪽에서 기다리던 이동국에게 연결했다. 이동국은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제주는 특유의 정확한 패스 전개로 반격했고 전반 14분 송진형이 반격을 알리는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전북의 기세는 계속됐고 전반 16분 레오나르도의 왼쪽 크로스를 문전에서 이동국이 머리에 맞춰 뒤로 내주자 에닝요가 발에 맞췄다. 제주는 박준혁의 펀칭으로 위기를 넘겼다.

4분 뒤에는 제주의 날카로운 공격이 나왔다. 페드로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에서 정혁을 제치고 슈팅했다. 전북은 권순태의 다이빙 펀칭으로 저지했다.

전북은 다시 공격에 나섰다. 측면을 활용하며 기회를 노렸고 전반 32분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미드필드 가운데서 에닝요가 전진패스하자 아크 오른쪽에서 이동국이 다시 내줬고 달려오던 에닝요가 그대로 오른발 슈팅하며 득점했다. 1분 뒤에는 제주가 빠르게 전북 진영을 파고든 뒤 골대 오른쪽에서 송진형이 슈팅을 했지만 권순태가 선방했다.

전북의 주도로 경기가 계속된 가운데 전반 44분 이동국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김신영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것을 문전에서 받은 다음 오반석을 제치고 왼발슛했다. 제주는 박준혁이 슈팅의 방향을 읽고 슈팅을 막았다.

제주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마라냥을 투입해 변화를 주었다. 그러나 전북의 주도는 계속됐다. 후반 2분 레오나르도의 중거리슛을 했고 후반 5분에는 에닝요의 코너킥이 제주 문전에서 굴절되자 정인환이 골대 상단을 맞히는 헤딩슛을 했다.

이어 전북은 강한 압박으로 제주의 패스 길목을 차단했다. 제주는 전북의 수비에 활로를 찾지 못하고 고전했다. 후반 15분에는 박세직의 중거리슛이 나왔다. 후반 16분 마라냥이 전북 진영 왼쪽에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위력이 약했다. 1분 뒤에도 아크 정면에서 윤빛가람이 슈팅했으나 정인환이 등으로 저지했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제주는 조금씩 패스의 정확도를 높여가며 흐름을 바꿨다. 그리고 후반 26분 귀중한 만회골을 넣었다. 페드로가 미드필드에서부터 과감한 돌파를 하면서 전북 수비진을 무너뜨린 다음 골대 왼쪽에서 득점했다.

동점을 허용한 전북은 후반 33분 케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제주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페드로가 전북 뒷공간을 침투한 뒤 위력적인 슈팅을 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전북은 제주 진영으로 볼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결국 후반 41분 전북이 승리를 확정하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서상민이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슛하자 박준혁이 펀칭했다. 튕겨나온 볼을 이동국과 박준혁이 다툼을 벌이다 흘러나오자 서상민이 다시 슈팅하며 마무리했다.


사진제공=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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