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이천] 왕찬욱 기자= “후반전, 정신력으로 승리했다.”

전북 KSPO의 강재순 감독이 경기 후 선수들의 정신력을 승리의 요인으로 꼽았다.

전북은 23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3 WK리그 13라운드에서 부산상무를 상대로 후반전에 3골을 몰아치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3승 4무 4패 승점 13점으로 5위로 올라섰다. 전반전을 0-2로 마친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였다.

경기 후 강재순 감독은 “쉽게 갈 수 있었는데 어렵게 갔다. 이번 시즌 우리 팀이 보이는 문제 중 하나”라며 경기가 쉽지 않았음을 전했다.

전북은 이날 경기 전반전을 0-2로 무기력하게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에 3골을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마지막 역전 골은 종료를 몇 초 앞두고 터진 골이라 더욱 극적이었다.

강재순 감독은 “전반전에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이것이 전반전에 2골을 내준 원인”이라며 실점원인을 분석했고 역전을 이끌어낸 요인에 대해서 “포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후반전에 정신력으로 승리한 것 같다. 선수들이 고생 참 많이 했다”라며 선수들의 정신력을 꼽았다.

또한 이날 페널티킥으로 역전의 시작이었던 팀의 첫 골을 넣은 장정희 선수에 대해서 “킥이 아주 좋은 선수라 팀의 모든 킥을 전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 고 있는 좋은 선수”라며 치켜세웠다.

강재순 감독은 1위 서울시청을 상대하는 다음 경기에 대해서 “서울시청은 박은선만 잡으면 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