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김병지, 초등학교 일일교사 변신
입력 : 2013.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43, 전남 드래곤즈)가 어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일일 교사로 변신했다.

김병지는 22일 광양제철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특별한 강연을 진행했다. 전남과 광양제철초등학교의 교육협력 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강연에서 김병지는 자신이 처음 축구를 시작하고 정상에 자리에 서기까지 그간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며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꿈을 가지는 방법과 그 꿈을 키우고 달성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김병지는 강연을 마친 뒤 "오늘 강의는 특별했다. 이 강의를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나를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오늘 강의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그리고 미래의 희망인 지역의 청소년들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훈련에 지장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달려가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오늘 강의를 청취한 6학년 학생들 역시 "경기장에서만 보던 김병지 선수를 직접 만나서 강의를 들으니 꿈만 같다"면서 "좋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주셔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직은 작고 계획이 제대로 짜여진 꿈은 아니지만 그 꿈을 꼭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사진=전남 드래곤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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