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탄천] 김도용 기자= “공격수가 골을 못 넣으면 비난은 감수해야한다. 앞으로 더욱 자신 있게 슈팅하겠다”

성남 일화의 김동섭은 1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부산 아이파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부진을 끊었다.

경기 후 김동섭은 “무엇보다 팀이 오랜만에 승리 해 기쁘다. 상위 스플릿으로 올라가기 위해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다음 경기인 수원과의 경기도 잘 준비해 이기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동섭은 이날 골로 최근 3경기 연속골과 함께 FA컵을 포함해 올 시즌 10호 골을 기록했다, 최근 물오른 득점력에 대해 김동섭은 “계속해서 득점을 하다보니 자신감을 갖게 됐다. 동료들과 이야기를 많이 한 것이 최근 연속 득점을 이룬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날 경기를 마친 김동섭은 12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지난 EAFF 동아시안컵 소집 이후 두 번째 소집이다. 이에 대해 “동아시안컵 때는 골을 못 넣어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제는 자신있게 슈팅하고, 홍명보 감독님께 성장했다는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대표팀에서의 각오를 말했다.

대표팀에 발탁된 뒤 김동섭은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표팀을 경험하고 나니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집 이후 3경기 연속 골을 넣다보니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페루전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과 대표팀에서의 역할론에 대해서 김동섭은 “큰 차이는 없다. 두 감독님 목두 공간을 찾아 움직이라고 하는 부분이 비슷하다”며 설명했다.

올 시즌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동섭은 “시즌 초반 15골을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좋은 득점력 덕분에 득점왕도 욕심난다”며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