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주영(28)이 아스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이하 챔스 PO)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력 외 선수라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UEFA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의 챔스 PO 명단을 발표했다. 아스널은 22일과 28일 홈 앤드 어웨이로 페네르바체(터키)와 경기한다. 이 경기서 이겨야 본선 조별리그에 나설 수 있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는 21명의 정예 멤버를 선발해 페네르바체전에 임하기로 했다. 그는 루카스 포돌스키, 올리비에 지루, 미켈 아르테타, 시오 월컷 등을 선발했다. 일본 출신 유망주 미야이치 료도 이름을 올려 챔스 PO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박주영의 이름은 없었다. 박주영은 셀타 비고에서의 임대 생활을 마친 뒤 아스널에 복귀했지만 팀 내에서 그의 자리는 없었다. 그는 방출 명단에 오른 선수들과 묵묵히 훈련했다.

박주영은 몸 만들기에 열중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등 박주영에게 관심을 보인 팀들이 등장했지만 구체적인 이적 작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 챔스 PO 명단을 통해 아스널에서 그의 자리는 없다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 아스널 챔스 PO 명단
GK : 보이치에흐 슈쳉스니, 우카시 파비안스키, 다미안 마르티네스
DF : 바카리 사냐, 페어 메르테자커, 토마스 베르마엘렌, 로랑 코시엘니, 나초 몬레알, 키어런 깁스
MF : 토마스 로시츠키, 미켈 아르테타, 시오 월컷, 애런 램지, 산티 카소를라, 야야 사노고, 미야이치 료, 토마스 아이스펠트, 세르쥬 나브리, 게디온 젤라렘
FW : 루카스 포돌스키, 올리비에 지루


사진=ⓒMarc Atkins/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