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리 겹경사. 유럽 MVP 이어 슈퍼컵 MOM 영광
입력 : 2013.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프랑크 리베리(30, 바이에른 뮌헨)가 겹경사 속에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리베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 선수 수상에 이어 UEFA 슈퍼컵 맨 오브 더 매치(MOM)까지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리베리는 31일 새벽(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에덴 스타디온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3 UEFA 슈퍼컵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2분 강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베리의 수훈으로 승부차기 접전 끝에 5-4로 첼시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후 리베리는 MOM으로 선정됐다.

2013 UEFA 최우수 선수 수상에 이어 슈퍼컵에서도 최고의 별로 떠오른 리베리는 UEFA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황홀한 기분이다. 오늘밤 우린 120분을 싸우고서 승부차기까지 갔다. 라이벌인 무리뉴의 존재를 감안하면 과르디올라에게 특별한 승리였지만 솔직히 말해 마지막에 운이 좋았다"라고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리베리는 슈퍼컵 우승이 지난 시즌 트레블(정규리그, 리그컵,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한 유프 하인케스 감독의 후임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바이에른 뮌헨에 새로운 색깔을 더해줄 계기가 되길 바랐다.

리베리는 "과르디올라에게 승리는 중요하다. 우린 지난 해 모든 대회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그가 그 자취를 따라가기란 쉽지 않다. 팀 전체가 부담감을 느끼지만 감독에겐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 부담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한 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는 굉장한 일을 해낸 뛰어난 감독이다. 그와 함께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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