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애제자' 마루안 펠라이니의 성공을 확신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맨유의 모예스 감독이 드디어 '빅 네임'을 영입했다. 그 주인공은 에버턴 시절 함께 했던 미드필더 펠라이니였다. 맨유는 이적 시장 마감 직전 2750만 파운드(약 470억 원)의 이적료로 계약에 성공했다.

맨유가 그토록 원했던 중앙 자원이다. 그것도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맨유에 부족한 중원에 어디든 기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모예스 감독의 기대는 남달랐다. 그는 3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펠라이니는 남들과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고 예상할 수 없는 플레이를 한다. 나는 그가 맨유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 확신하고 팀에 차이를 만들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모예스 감독이 펠라이니의 성공을 확신하는 이유는 펠라이니의 창조성과 공격적인 본능 그리고 다재다능함이었다. 모예스 감독은 "펠라이니는 우리가 필요로 하면 최전방 공격수 바로 밑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할 수 있고 중원 어떤 포지션도 편하게 경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맨유가 딱 필요한 곳이었다. 은퇴한 폴 스콜스와 장기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대런 플레처의 공백을 한 번에 메울 수 있다. 모예스 감독은 "펠라이니의 포지션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부족하다고 말했던 스콜스와 플레처의 자리다. 나는 그를 영입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다시 한 번 기쁨을 표현했다.

펠라이니도 맨유 입단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맨유와 계약하면서 전율을 느꼈고 모예스 감독과 다시 한 번 함께 해 기쁘다. 맨유는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팀이고 이 팀이 많은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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