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불패 광주FC 홈 3연승 도전
입력 : 2013.09.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안양전 불패를 기록하고 있는 광주가 홈 3연승에 도전한다.

광주FC는 오는 15일 오후 4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일단 기술-전술에 앞서 지난 주말 참패의 충격에서 선수단을 한시바삐 건져내는 게 남기일 감독대행의 지상과제다.

지난 라운드. 실험적인 성격이 강했다. 기존의 포백라인은 박희성-임하람-유종현-김수범이 아닌 김준엽-유종현-오도현-박희성으로 변경했다. 허리는 이광진-여름-김은선으로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공격라인에서 루시오-김준엽-김호남 대신 루이지뉴-박현-안동혁의 3톱을 내세웠다.

결과는 실패였다. 전반 초반까지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쳐갔지만 실책성 플레이로 인한 첫 번째 실점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남기일 감독대행은 긴급점검에 들어갔다.

먼저 흔들리는 포백라인에 손을 댔다. 수비 조직력이 단시간에 완성될 수는 없지만 선수 개개인의 집중력 향상을 위한 특별훈련을 실시했다. 자기 진영에서의 안정적인 볼 처리 부분에 중점을 둔 훈련이었다.

중원은 최근 장악 싸움에서 다소 밀리는 양상에 대비해 패스게임 보다 조금 더 적극적인 경합으로 볼을 쟁취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공격라인은 역시 결정력이다. 현재 팀 내 득점과 도움을 앞다퉈 달리고 있는 루시오와 김호남을 중심으로 콤비가 될 수 있는 인물을 준비 중이다.

안양의 경우 지난 주말 경찰과의 경기에서 허실을 그대로 드러냈다. 중원과 수비라인의 핵심인 최진수와 돈지덕의 공백에도 탄탄한 수비력과 날카로운 역습을 보여줬지만 전-후반 맞은 무수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결국 패했다.

특히 후반전 맹추격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자책골을 기록하는 등 후반 중반부터 급격한 집중력 저하로 인한 볼 처리와 대인방어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어 광주로서는 이 부분을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

키플레이어는 이광진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광주는 FC서울의 이광진을 임대 영입했다. 동북중-고교를 거치며 기술적 재능과 승부욕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강호 FC서울의 두터운 선수층에 막혀 이렇다 할 실전 기회를 갖진 못했다.

기획취재팀
사진=광주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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