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부진한 이니에스타, 무슨 일?”
입력 : 2013.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스페인 언론이 올 시즌 예전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9, 바르셀로나)의 경기력에 의구심을 표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3일 “이니에스타에 무슨 일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이니에스타의 최근 부진을 꼬집었다.

‘마르카’는 “이니에스타가 최근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이니에스타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경기서 2경기에 교체 투입됐고, 3번의 선발 출장 중 단 1번만 풀타임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의 부임 이후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천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이니에스타는 여전히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며 신임 감독의 전술에 녹아 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마르카’는 “이니에스타의 부진은 길어지고 있는 재계약 때문일 수도 있다”며 “이니에스타는 팀의 키 플레이어이고, 바르셀로나는 이니에스타를 잡기 위해 메시 다음으로 높은 연봉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시적인 부진일 수도 있다. 그러나 5번의 리그 경기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것이 단 한 번 뿐이고, 공격 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점은 이니에스타답지 못한 모습이다. 바르셀로나가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선 이니에스타의 부활이 필요하다.

사진= ⓒ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