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기성용과 지동원이 함께 뛰었지만 팀의 무패 부진을 끊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6일 새벽(한국시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선덜랜드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2골을 넣은 야누자이의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선덜랜드의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해 후반 74분을 뛰었고, 지동원은 후반 교체 투입 돼 2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선덜랜드는 홈 팬들 앞에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결국 전반 5분 만에 맨유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가드너가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측면의 나니와 야누자이를 통해 공격을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슈팅들이 연이어 빗나가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맨유가 동점을 만들지 못하자 선덜랜드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자케리니와 존슨은 측면에서 개인 능력을 앞세워 맨유의 수비진을 위협했다. 전반 43분 존슨이 수비수를 따돌리고 골문 앞으로 연결한 공을 자케리니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게 뜨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동점골을 노리던 맨유는 결국 후반 9분 신예 야누자이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야누자이의 득점은 한 골로만 그치지 않았다. 후반 15분 오셰이가 크로스를 정확하게 걷어내지 못한 공이 야누자이에게 향했다. 야누자이는 지체하지 않고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 역전골을 터트렸다.

선덜랜드는 동점을 위해 존슨을 빼고 지동원을 투입했다. 이어서 기성용을 빼고 위컴을 투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하지만 선덜랜드는 공격을 마무리 짓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는 선덜랜드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2-1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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