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왕’ 요렌테, “레알, 거의 갈 뻔했다”
입력 : 2013.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유벤투스의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요렌테(28,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이 사실이었다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24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레알 마드리드와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조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요렌테는 경기 전 스페인 ‘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대팀 레알이 자신의 소속팀이 될 뻔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레알의)관심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결국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몇 번이나 레알과 계약을 할 뻔했지만, 아틀레틱 빌바오를 떠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며 “결국 나는 빌바오와의 계약 기간을 다 채우고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며 빌바오에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어 “레알의 관심을 받던 도중, 유벤투스가 나타났다. 그들은 나에게 더 많은 자신감을 주었지만, 그 때에도 여전히 레알로 향할 가능성은 남아 있었다”며 레알로 가지 못한 것에 대해 내심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 유벤투스에서는 그의 출전 기회가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요렌테는 유벤투스 이적 후 2013/2014 세리에A 무대서 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단 한 번뿐이다. 후반 종료 전 교체 투입도 두 번이나 기록하며 명성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카림 벤제마의 부진으로 인해 공격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레알로 갔더라면, 요렌테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을 수도 있다. 빌바오와의 이적 논란 이후로, 요렌테는 그의 경력을 제대로 쌓지 못하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