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프리뷰] '챔스 데뷔' 앞둔 야누자이, 또 맨유 구한다
입력 : 2013.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시즌 초반 힘겨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번엔 챔피언스리그에서 또 한 번의 중대한 시험대에 섰다.

맨유는 오는 24일(한국시간) 새벽 3시45분 홈구장인 올드 트라포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현재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다득점에서 앞선 채 1위에 올라 있는 맨유로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남은 일정을 좀 더 여유 있게 가져갈 수 있다.

그러나 상황이 썩 좋지만은 않다. 자국리그에서 부진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맨유는 부상으로 최근 사우샘프턴(1-1)전에서 결장했던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낸드가 이번 경기에서도 빠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미드필더 톰 클레벌리와 공격수 대니 웰벡도 부상으로 마지막 훈련에 참가하지 않으며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제 아무리 홈경기라 할지라도 불안감이 엄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모예스 감독은 모든 악재를 뒤로 하고 새 해결사로 '신성' 아드난 야누자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맨유에서의 첫 선발 데뷔전이었던 지난 선덜랜드전에서 혼자 2골을 터트리며 팀을 구했던 야누자이는 지난 두 차례의 조별리그 경기에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선발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승리가 필요한 맨유로서는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의 활약 여부 외에도 야누자이의 매직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2전 전패로 A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레일 소시에다드도 맨유 만큼이나 절박한 건 마찬가지다. 이번 경기까지 승점 획득에 실패한다면 사실상 16강 진출은 단념해야 되는 상황이다. 상대가 상대인지라 벅찬 감이 없지 않지만 맨유의 분위기가 최근 최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탈락 위기에 몰린 레알 소시에다드가 흔들리는 맨유를 상대로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지, 아니면 야누자이를 내세운 맨유가 이변 없이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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